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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메그 오닐을 첫 여성 CEO로 선임하며 전략적 전환 추진
BP는 2026년 4월 1일부터 메그 오닐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이는 BP의 100년 이상의 역사상 첫 여성이자 외부 출신 CEO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녀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캐롤 하울, BP의 공급, 거래 및 해운 수석 부사장이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다. 현 CEO 머레이 오치클로스는 원활한 이사 인수를 위해 2026년 말까지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그 오닐은 2021년부터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CEO로 성공적인 재임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BHP 석유 인터내셔널 인수와 같은 중요한 성과를 이뤘으며, 이는 우드사이드의 석유 및 가스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했다. BP가 그녀를 선임한 것은 최근의 재생에너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석유 및 가스 사업으로 회귀하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BP는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들의 요구와 투자자들의 압박에 대응하고자 한다. 회사 주식은 이미 올해 상당한 성장을 보였으며, 최근 거래에서 주가는 $34.47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