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워싱턴 D.C. 치명적 충돌 사고에서 과실 인정
AAL8시간 전

미국 정부, 워싱턴 D.C. 치명적 충돌 사고에서 과실 인정

미국 정부는 2025년 1월 29일 워싱턴 D.C. 인근에서 블랙 호크 헬리콥터와 아메리칸 항공 지역 항공기가 충돌한 비극적인 항공 사고에 대해 부분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국립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이 참사로 항공기에 탑승한 64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 그리고 헬리콥터의 3명의 군인 등 총 6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책임 인정은 희생자 가족 중 한 명이 제기한 소송의 일환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책임 인정은 육군과 연방항공청(FAA)의 실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육군 헬리콥터 조종사들이 필요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사고에 상당히 기여했으며, FAA 항공 교통 관제사들은 항공기 간 안전 거리 유지에 실패하고 중요한 안전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과거 근접 충돌 사건에 대한 FAA의 과실과 기술 시스템보다 시각적 분리에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 체계적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에 대응해 미국 상원은 미래의 충돌 위험을 줄이고 추적을 개선하기 위해 2031년까지 모든 항공기(군용 포함)가 자동 종속 감시-방송(ADS-B) 시스템을 장비하도록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내년 초 이 사고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돌의 기여 요인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