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1.2억 달러 세전 손실과 함께 러시아에서 철수
C1시간 전

씨티그룹, 1.2억 달러 세전 손실과 함께 러시아에서 철수

씨티그룹 이사회는 자사의 러시아 자회사인 AO 씨티은행의 매각을 승인하며, 2025년 4분기에 약 1.2억 달러의 세전 손실과 함께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매각은 러시아 기업인 르네상스 캐피털-파이낸셜 컨설턴트에게 이루어졌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5년 11월 12일에 이를 승인했다.

1.2억 달러의 손실은 주로 약 1.6억 달러의 통화 환산 조정(CTA) 손실에서 비롯되었다. 이 손실은 씨티은행의 전액 적립된 순투자 제각계정에서 예상되는 0.2억 달러의 이익과 매각에서 발생한 약 0.2억 달러의 수익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된다. 대차대조표 측면에서 이 손실은 누적기타포괄손익(AOCI)에서 CTA 손실을 환입함으로써 씨티그룹의 보통주 기본자본에 대체로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2022년 8월부터 진행된 씨티그룹의 러시아 사업 철수 전략의 일환이다. 그들의 철수에는 소비자 및 상업 은행 업무 중단과 2024년 11월까지 모스크바의 마지막 소매점 폐쇄가 포함되었다. 이 매각은 여전히 미국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며, 씨티그룹이 글로벌 운영을 간소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한편, 씨티그룹 주식은 현재 118.13 달러에 거래되며, 이 전략적 철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해 약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