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봇, PICEA의 인수 준비와 함께 제11장 파산 신청
IRBT1시간 전

아이로봇, PICEA의 인수 준비와 함께 제11장 파산 신청

인기 있는 룸바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2025년 12월 14일 델라웨어 주에서 제11장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베드포드에 기반을 둔 회사의 법원 감독 하 구조조정을 시작하는 조치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주요 제조업체이자 대출기관인 선전 PICEA 로보틱스는 상세한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아이로봇의 완전한 소유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에코백스 로보틱스와 같은 더 저렴한 중국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 감소와 증가하는 부채 부담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25년 도입된 새로운 미국의 관세로 인해 베트남 수입품에 46%의 특정 관세가 부과되어 회사에 추가로 2,3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또한 아마존의 잠재적 14억 달러 인수 계획이 유럽 규제 당국에 의해 차단되면서, 2023년 1억 9,000만 달러의 대출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이로봇은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앱 서비스, 고객 지원, 기존 파트너십 등의 운영이 영향 없이 계속될 것임을 보장했다. 회사는 2026년 2월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파산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로봇의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거의 70% 하락하여 1.31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회사의 재정적 압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