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D3시간 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1,084억 달러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 거부 가능성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이사회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1,084억 달러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넷플릭스의 경쟁 제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엘리슨 CEO가 주도하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은 주당 30달러 가격으로, 410억 달러의 신규 자본과 540억 달러의 부채 금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안은 엘리슨 가문과 레드버드 캐피털의 지지를 받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아폴로 등 금융 대형사들이 주선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현금과 주식으로 주당 27.75달러, 총 약 827억 달러의 제안을 했다. 평가액은 더 낮지만, 넷플릭스의 제안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비케이블 자산을 인수하는 데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입찰 전쟁 중에도 자사의 거래가 변함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잠재적 인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해리 포터'와 '프렌즈'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광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할 것이다. 파라마운트는 자사의 제안이 규제 장벽이 더 적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두 제안 모두 스트리밍 산업의 주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