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리스와 비바 아에로부스, 멕시코 최대 항공사 그룹 형성을 위해 합병
VLRS3시간 전

볼라리스와 비바 아에로부스, 멕시코 최대 항공사 그룹 형성을 위해 합병

멕시코의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인 볼라리스와 비바 아에로부스는 국내 최대 항공사 그룹을 만들기 위한 합병 계약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양사의 고유 브랜드와 운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단일 지주회사 아래 운영을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 통합의 목적은 노선망을 크게 확장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여 멕시코 전역의 저비용 항공 여행을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합병 조건에 따라 비바 아에로부스 주주들은 볼라리스 지주회사의 신규 발행 주식을 배정받아 양사 간 50:50 소유권 구조를 갖게 됩니다. 통합 항공사 그룹은 에어버스 기종을 계속 운영하며, 국제 노선과 국내 항공편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아에로멕시코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이사회는 양사 출신 이사들로 구성되며, 비바의 지배주주인 로베르토 알칸타라가 의장을 맡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합병은 아직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2026년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의 항공 슬롯 분쟁 등 복잡한 규제적 도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전략적 움직임은 경쟁이 치열한 항공 산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규제적 장애물 속에서 이 합병 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