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엑셀 에너지를 대규모 산불 관련 소송
XEL1일 전

텍사스, 엑셀 에너지를 대규모 산불 관련 소송

텍사스 법무장관 켄 팩스턴은 엑셀 에너지의 자회사인 서던웨스턴 퍼블릭 서비스 컴퍼니를 상대로 파괴적인 스모크하우스 크릭 산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텍사스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이 산불은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100만 에이커 이상을 소각하고 3명의 인명 피해와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 소송은 조사 결과, 산불이 부식된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마른 풀밭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전신주는 본래 수명인 40년을 거의 두 배 넘는 거의 100년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엑셀 에너지가 노후 인프라의 유지보수와 교체를 소홀히 했으며, 공공의 안전을 지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엑셀 에너지는 자사 장비가 화재와 연관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과실을 부인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이 화재와 관련된 212건의 보상 청구를 해결했으며, 그 규모는 3억 6,1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러한 법적 분쟁으로 인해 엑셀 에너지의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4%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