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산하의 구글이 비용 절감을 위해 추가 직원 감원에 나섰다. 구글 대변인은 감원 규모와 영향을 받은 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영향을 받은 직원들은 내부 공석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역할은 인도 방갈로르, 멕시코시티, 더블린 등 구글이 투자 중인 해외 허브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구글의 재무 및 부동산 부서의 여러 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상당히 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최고재무책임자 루스 포랏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외 허브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올해 내내 추가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1월에도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어시스턴트 팀 등 여러 부서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었다.